'稅지원 특수' 수입차 6월 6809대 신규 등록···사상 최대

지난달 국내 수입차 한달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책과 개별소비세 인하 덕을 톡톡히 봤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대비(5313대) 28.2%나 증가한 6809대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5580대)로는 22.0% 늘어난 수치며, 종전 월 최다판매 기록인 2008년 7월 판매량(6462대)을 넘어선 성적이다.

이는 지난달 개소세 인하 및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인한 선구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대수는 2만9025대로 전년대비(3만3449대) 13.2%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086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 911대, 폴크스바겐 812대, 렉서스 772대, 메르세데스-벤츠 760대, 혼다 454대, 포드 354대, 인피니티 307대, 크라이슬러 298대, 닛산 220대, 볼보 217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2364대(34.7%)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은 2318대(34.0%), 3000cc~4000cc 미만과 4000cc 이상은 각각 1649대(24.2%), 478대(7.0%)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3456대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이 1150대(33.3%)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경기 1132대(32.8%), 부산 229대(6.6%) 순이었다. 

법인구매는 3353대(49.2%)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이 2059대(61.4%)였다. 뒤이어 서울 561대(16.7%), 부산 387대(11.5%)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50(362대)로 조사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C 200(333대), BMW 528(292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노후차 지원책 등 정부의 세제지원으로 인한 선구매 발생으로 5월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적대수는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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