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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악화된 보험사, 공동재보험으로 '피신'...상반기 가입 2조 급증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처음 200%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그간 외면받던 ‘공동재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공동재보험에 가입하면 건전성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건전성 수치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금융당국이 강화된 규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보험사들이 공동재보험에 서둘러 가입하는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보험사가 체결한 공동재보험 계약은 총 6건으로 규모는 2조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이 2025-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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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 사칭 주의보…인테리어 업계 피해 확산 유통업계가 사칭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몰 가짜 사이트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엔 백화점 직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지역 인테리어 업체를 대상으로 확산하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북 전주와 경기 일산·수원 등에서 자신을 A백화점 직원이라고 속인 인물이 인테리어 업자들에게 접근해 수백만원대 계약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해당 백화점은 내부망을 통해 협력업체들에 관련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칭범은 특정 점포와 부서를 구체적 2025-08-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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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관리 자회사 설립…리스크 대응 컨트롤 타워 구축 잇단 인명 사고로 비판 여론에 직면한 포스코그룹이 그룹 전반의 안전 관리를 책임질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정부도 중대 재해에 대한 엄중 대응 의지를 피력 중인 만큼 안전 리스크 해소를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에 나선 것이다. 28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안전 관리 자회사 신설과 관련해 조직 구성과 전문 인력 확보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수장으로는 김학동 전 포스코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달 출범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그룹안전특별진단TF(태스크포스)팀' 구 2025-08-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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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발달장애인 카페 문 닫지 않게…" 파파스윌, 김포시 상대 1심 승소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직접 고용까지 이어온 사회적 협동조합이 김포시의 지정취소 처분에 맞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인천지법은 지난달 10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지정취소처분 등 취소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김포시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해 원고인 발달장애인지원네트워크 파파스윌 사회적 협동조합(파파스윌)의 손을 들어줬다. 파파스윌은 발달장애 당사자와 그 부모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직업훈련과 문화예술 2025-08-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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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AI 후보 경제협력위 포함, 디지털·차세대 산업 협력에 '방점' 내달 22일 공식 발족하는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위원회'에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대표 소버린 AI 참여 기업들도 다수 있어 국내 AI 업계의 중동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아주경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뤼튼테크놀로지스·퓨리오사AI·노타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이 한국무역협회가 꾸리는 '한-UAE 경제협력위원회'에 포함됐다. 이들은 디지털 및 차세대 산업의 주요 기업으로 참여, UAE와 AI 기술 협력 방안 2025-08-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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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중동 간다"…韓-UAE, 경제협력위 발족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빌리티,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함께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의 첨단 기술 역량을 중동 지역에 소개하고 실제 진출할 수 있도록 중동 각 지역을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 18일 AI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다음 달 22일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협회는 9월 22일 아부다비에서 경협위 발족식을 개최하고, 참여 기업들은 9월 25일까지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 지역을 연달아 방문해 개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경협위는 SK텔 2025-08-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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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곤지암 골프연습장 매각…은행권 '현금 확보' 총력전 우리은행이 임직원 전용 골프연습장 매각을 추진한다.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 편입 승인 이후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부동산 매각을 논의하고 있는데 곤지암 골프연습장도 대상에 포함됐다. 새 정부 들어 소상공인, 금융정책 분담 등 부담이 가팔라지는 가운데 다른 은행권도 지방 합숙시설을 처분하며 현금흐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경기 광주 도척면에 있는 임직원 전용 골프연습장을 공매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토지 규모는 25만7496㎡로 약 7만7893평에 달한다. 입찰가는 2025-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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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커스터디 사업 재진출…법인 시장 선점 시동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자회사 기반의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종료한 지 약 4년 반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상자산에 대한 법인 투자가 본격 허용되면서 커스터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기관·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업비트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거래소가 직접 커스터디를 운영하는 구조로, 과거 자회사를 통해 제공했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업비트 커스터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업 2025-08-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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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호 '북풍' 모의했나…계엄 직전 대만서 '북한' 관련 인물 만나 문상호 일행 무비자로 4박5일간 2300만원 지출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1월 해외 출장 중에 대북 정보를 관리했던 대만 군사정보국(약칭 군정국) 퇴역 군인을 만난 점이 확인됐다. 군정국은 대만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우리의 정보사령부에 해당한다. 이에 일각에선 문 전 사령관 일행이 12·3 내란 직전 북한 관련 인물을 만나 '북풍'을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법사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아주경제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9일 전 2025-08-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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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본부 출범…토큰증권 사업 본격화 미래에셋증권이 내부 디지털자산 조직을 본부로 격상했다. 미래에셋은 토큰증권(STO)을 시작으로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으로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디지털자산솔루션팀을 ‘디지털자산본부’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지난달 단행했다. 기존 팀을 이끌던 이용재 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해 그대로 본부장을 맡았다. 이 본부장은 디지털자산TF(태스크포스) 시절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토큰증권 국내외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을 담당해 왔다. 이번 개편으 2025-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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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지역·점포별 잘 팔리는 항목에 가점 하나은행이 점포별 특화 상품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하반기 핵심성과지표(KPI)를 조정한다. 소호대출, 시니어 상품 등 점포별로 경쟁력 있는 상품군을 강화해 정부의 '이자수익 구조 탈피' 기조에 부응하면서 질적 성장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각 지점들이 지역별·점포별 특성을 고려해 유리한 항목에 가점을 부여할 수 있는 '전략배점' 항목을 KPI에 도입했다. 지점별 맞춤형 평가제도를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금리 인하와 대출 한 2025-07-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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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Ⅲ 핵심사업 우협대상자… '한화시스템'으로 기울었다 차세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Ⅲ(M-SAM Block-Ⅲ)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핵심 품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시스템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8월 중 천궁-Ⅲ 사업의 세부 품목별 주관 업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투자은행(IB)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시스템을 MFR(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부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8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이미 결론이 난 분위기"라며 "LIG넥스원과 일부 품목 2025-07-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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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서울 최근접 AI DC...기업·연구원 등 접근성 향상 기대 경기 부천시 삼정동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가 들어선다. 연면적 7만㎡(약 2만1000평)를 초과하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DC 준공 소식에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없던 맹지 가격이 3배 가까이 뛰고 인근 부동산 시장 가격까지 상승시키고 있다. 23일 IT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천시 삼정동에서 ‘피치 PFV 데이터센터’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DL건설이 시공을 맡고 KT클라우드가 내부 운영을 담당한다. 지하 5층~지상 7층에 연면적 7만912㎡ 규모다. 공사 진행률은 약 50%로 2025-07-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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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떠나는 금감원…전 직급 모여 '조직문화' 개선 추진 한때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금융당국에서 이른바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전 원장 시절 과중한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퇴사자가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모여 조직문화를 개선할 안건을 직접 논의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금감원의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심사를 받은 금융당국 퇴직자는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57명이 취업심사를 받은 점을 고려 2025-07-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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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코리아, 출범 반년 만에 공동대표 폐지...권혁준 대표 체제로 전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CATL의 한국 법인 CATL코리아가 출범 6개월 만에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변화는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코리아는 이달 초 공동대표 체제를 폐지하고 사내이사인 권혁준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법무·대관 전문가인 권 대표가 단독으로 경영을 책임지게 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급변하는 국내 ESS 시장에서 기민 2025-07-2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