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언제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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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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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8월 초 만날 듯…시기·의제 논의

  • 민주·정의당 등 ‘5당 대표’ 형식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지난 23일 7월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상임위원회 배분 협상을 완료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으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마 지금 국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 주 빠른 시간 내에 이것이 이뤄지길 바라지만, 각 당의 사정이 또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제가 알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11일 당대표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점에 대한 추측이 계속 나왔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 대표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날짜와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당초 휴가를 예정했던 8월 첫째 주에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여름휴가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대표는 8월 둘째 주에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회담의 형식은 이 대표와의 단독회담보다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라는 다자회담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과 백신 수급 등 논의를 위해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관건은 구체적인 합의사항 도출 여부다. 문 대통령은 일단 야당의 추경안 처리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집권 후반기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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