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헬스케어포럼] 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 회장 “면역력 강화, 피하고 견디고 무찔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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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5-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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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해진 면역력, 정확한 진단 후 실천이 중요”

  • 25일 아주경제 주최 ‘제11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개최

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 회장이 '지금을 사는 우리는 왜 면역력이 약해 졌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 회장이 면역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인체 내에 있는 '바이러스 면역 시스템'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든 약한 사람이든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신체 면역력 시스템'이 자가 발동하는데, 최강의 면역력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회장이 강조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면역 시스템 강화는 '피하고, 무찌르고 견뎌내는 것'이다. 피하는 것은 지나칠 정도로 철저한 예방을 말하고, 무찌르는 것은 백신 예방 접종 등의 후천적인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대책이다. 

김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1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을 통해 ‘지금을 사는 우리는 왜 면역력이 약해졌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사는 모든 국민에게 ‘면역력’이라는 키워드가 이슈”라면서 “삶의 모든 것이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데, 우선은 왜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끼는 등 일상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면서 “바이러스를 피하는 게 첫째”라고 말했다.

이어 ‘잘 견디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같은 바이러스라도 사람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번지는 사례가 있듯이, 타고난 정신력과 기질, 환경에 따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치가 각자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 회장이 '지금을 사는 우리는 왜 면역력이 약해 졌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마지막으로, 우리 몸 안에는 바이러스 면역 시스템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잘 무찌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경우가 있고, 후천적으로는 백신 등을 통해 방어할 수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피하고 무찌르고 견뎌내는 것’이 최강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 역시 떨어지기 마련이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발생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등 기능들이 저하하면서 면역력도 약해진다. 면역 세포 능력이 저하하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등 바이러스에도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삶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데, 이런 상황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너무 지나치게 운동을 하거나 과식을 해서 비만이거나 적게 먹어서 몸이 마른 것은 좋지 않다”면서 “평균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침투해 공격하면 버텨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결국 면역력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에 나서는 것”이라며 “적절한 햇빛 보기, 물 충분히 마시기, 적당한 운동, 잘 자기, 골고루 영양 섭취, 스트레스 받지 않기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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