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자산가 몇 명?' 2015년 25만4000명... 2019년은? [아주경제 차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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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1-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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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우리나라 자산가(부자)는 약 35만 4000명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8일 발표한 '2020 한국부자(富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부자 수는 전년 대비 9.6% 늘었다. 2011년 첫 보고서 발간 이후 2017년 증가율 1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우리나라 부자 중 90% 이상은 10억~100억원 미만(자산가) 보유, 100억~300억원 미만(고자산가)은 6.9%(2만4000명), 300억원 이상(초고자산가)은 1.8%(6400명)였다. 3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는 우리나라 인구의 0.012% 포인트다.

부자 한 사람당 평균 금융자산은 60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산가의 경우 25억4000만원, 고자산가는 176억4000만원, 초고자산가는 139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는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의 24%를 보유했다.

우리나라 부자의 45.9%에 해당하는 16만2000명은 서울에 살고 있으며, 경기(7만7000명), 부산(2만5000명), 대구(1만6000명), 인천(1만명) 순이었다. 수도권에만 한국 부자의 70.4%가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과 비교 시10억원 이상 부자는 서울 1만7000명, 경기 7000명, 인천 700명이 늘었다.

서울시 지역별 부 집중도 결과에서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강남·서초·종로·성북·용산·영등포구 등 6개 구에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의 집중도가 높았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총자산이 100억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얼마의 자산을 가져야 할까'라는 질문에 '100억원'이라는 답은 26.5%였다. 50억원(18.0%), 30억원(9.3%)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부자 중 37.5%는 '현재 부자'라고 생각했다. 총자산이 많을수록 자신이 부자임을 자각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했다. 부동산 자산 규모의 경우 40억원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선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부자의 총자산은 2020년 기준 부동산 자산 56.6%, 금융 자산 38.6%로 구성돼 있다. 회원권이나 예술품 등 기타자산이 일부를 차지했다. 부자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최근 5년간 지속해서 상승했는데 최근 고가 아파트 등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 KB금융그룹은 올해까지 10년째 부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투자방향 파악을 위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집된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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