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GGGF] 丁총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비전·철학 수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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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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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국무총리, 9일 아주경제 GGGF 축사

  • "코로나19,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전환 요구"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0 GGGF, Good Growh Global Forum)'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는 디지털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2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GGGF)'에 참석,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기술발전에는 반드시 '사람 중심'의 비전과 철학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례없는 코로나19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포럼은 기업의 생존전략 해법으로 디지털에 기반한 '작은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탐색의 중심에는 이른바 'ABCD'라고 불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변혁(DX), 네 가지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이런 비전 위에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언급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삼는 한국판 뉴딜 정책은 데이터 댐과 AI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10대 과제를 골자로 한다.

정 총리는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고 혁신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디지털 중심지,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주도하는 똑똑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기업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업인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품 너른 멍석'을 깔겠다"며 "기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아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 포럼'을 축하하며, 오늘 이 자리가 '더 평평하고,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한' 미래 희망의 문을 여는 힘찬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주경제는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스몰 체인지 딥 임팩트, 앱노멀(AB-normal)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로 GGGF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지는 산업 생태계의 진단과 앱노멀 시대를 맞이한 기업이 새로운 기회 요소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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