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 혁신기업, 온라인으로 투자유치....뉴욕서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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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0-04-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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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온라인 투자설명회(IR)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일 창업·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와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IR은 의료·바이오 혁신분야 기업이 대상이다. 유관기관(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추천받은 기업(100여개사) 중 벤처캐피탈이 직접 투표해 신약개발 4개사, 진단키트 3개사, 의료기기 1개사, 의료 소프트웨어 2개사 등 총 10개 기업을 발표기업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마라나노텍 코리아, 어큐진, 퓨전 바이오텍, 큐에스택, 비씨앤 컴퍼니, 제이앤씨 사이언스, 바이나리, 아토믹스, 원소프트 다임, 오쎄인이다. 

이혜연 마라나노텍코리아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참여해 온라인 IR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들도 약사, 의학박사 출신 등 바이오 전문 투자 심사역 30여명이 참여하면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투자설명회였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박영선 장관이 주재한 ’착한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는 ’구루미‘의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구루미는 2015년에 설립된 창업기업으로, 온라인 협업 프로그램이 없는 기업에게 2월 3일부터 무료로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다른 참가자들과 동일하게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기업들을 격려했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존 경제 질서에 틈이 생기고 산업 지형이 바뀌면서 창업·벤처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온라인 IR을 수시로 개최해 지역기업과 수도권 벤처캐피탈의 만남의 기회로도 활용하는 동시에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한 1:1 투자매칭 상담도 진행하는 등 벤처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구루미'의 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투자설명회에 참여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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