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니 가루다 항공, 노선 개편 나서...런던편 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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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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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루다 항공 홈페이지 ]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노선 개편에 나선다. 작년 12월에 운항을 재개한 자카르타-영국 런던 직항 노선이 재차 운휴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익성이 낮은 국내 노선은 전면 재검토한다. 항공유 상승으로 인한 운항 비용 부담 증대와 정부의 국내 항공운임 상한 기준 인하 조치 등으로 항공사 경영 환경이 악화된 것이 노선 개편의 배경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콘탄 등이 23일자로 전했다.

작년 10월 운휴 이후 12월에 운항을 재개한 런던 노선은 하계 휴가 시즌 종료 후에 재차 운휴에 들어간다.

국제선은 이밖에 자카르타-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선을 주 6회에서 3회로 감편하는 방안과 인도 뭄바이-발리 섬 덴파사르 노선에 대한 운휴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선은 북 말루쿠 주 모로타이 섬, 동 누사틍가라 주 플로레스 섬 마우메레, 서 누사틍가라 주 숨바와 섬 비마 행 노선들을 감편한다. 가루다 항공의 피크리 이사에 의하면, 지방 공항은 주요 도시의 공항에 비해 연료비 가격이 매우 비싸며, 이는 연료비와 항공기 리스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담 확대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특히 해외 항공사와 가격 경쟁이 되지 않는다"(가루다 항공의 아리 사장)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교통부가 이번달 중순, 이코노미 클래스 운임 상한 수준을 12~16% 인하한 조치도 가루다 항공의 경영에 압박이 되고 있다. 피크리 이사는 "항공 운임의 15% 인하 조치가 탑승객 15% 증가로 이어진다면 노선 개편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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