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결함 있었다"....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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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4-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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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유자재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 뉴스룸에서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언론사와 유명 유튜버들에게 제공한 시연용 제품 일부에서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지목한 결함은 화면이 어둡게 꺼지거나 스크린에 선이 생기는 등의 현상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외부의 교체용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것"이라며 "교체용 화면 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구조의 한 부품으로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연기를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 폴드는 전에 없던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이라며 "신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폼 팩터(제품 형태)의 기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며 "갤럭시 폴드 제품을 회수해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 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갤러시 폴드의 출시 시기는 몇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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