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부산 청년기업·지역상생 프로젝트 기업 10곳 선정

사업비 및 멘토링, 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지원

롯데면세점은 지난 달 15일, 1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롯데면세점 청년기업&지역 상생 프로젝트 in 부산’ 대면심사를 진행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청년기업&지역상생 프로젝트 in 부산’ 사업 최종지원 대상 10개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기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영리목적의 지분 투자나 융자 형태의 기존 창업 지원과 달리 100% 기부 형태의 지원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달 19일부터 지원자를 모집, 서류심사를 통과한 22개팀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과 16일 대면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는 롯데면세점, 롯데액셀러레이터,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광산업 활성화 가능성 △지역상생 가능성 △사회적가치 창출 가능성 △성장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여행자들의 짐 보관 및 운송 서비스, 요트 등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승선신고서를 모바일로 작성하는 어플리케이션, 부산 관광지와 AR을 접목시켜 관광 상품 개발, 부산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이 직접 기획한 여행프로그램, 소상공인과 제품을 관광객들이 쉽게 구매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산 기념 IOT 자판기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이 제시됐다.

부산역과 김해공항에서 수하물 보관과 숙소로 짐을 옮겨 줘 부산 도착 시 바로 여행이 가능한 ‘짐캐리’의 손진현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조선소 부지를 가족형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나나랜드’의 조하나 대표는 “부산지역 관광 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팀에겐 사업비 지원과 관련 컨설팅, 사업 개발 지원을 위한 1대1 멘토링 매칭 및 자문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초기 벤처가 어려움을 겪는 경영, 회계, 세무 기초 교육 등 실질적 운영 교육 등도 진행된다. 지원 기관과 최종선정팀은 본격 지원에 앞서 4월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실행 계획을 논의, 다음달 협약식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지원이 진행 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부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 내 관광산업 증진 등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앞으로도 부산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