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승리 성접대 카톡 내용 조작…허위 제보자 경찰에 수사 의뢰" 진실공방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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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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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빅뱅 멤버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유리홀딩스 측이 반박했다.

유리홀딩스는 26일 사내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추측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의혹 기사를 더 이상은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카톡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며,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 주주가 회사에는 없을뿐더러 카카오톡 원본 캡처가 아닌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지로 만들어낸 조작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내용을 허위로 만들어 조작 제보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끝까지 법적으로 밝혀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SBS funE는 이날 승리와 유씨, 그리고 직원 김모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김씨에게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아레나 메인 잡아라"라면서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말했다. 유씨도 해당 직원에게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유리홀딩스는 2016년 1월 출범한 투자업체다. 박한별의 남편 유씨와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홀딩스 공식 입장문>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시작해 유리홀딩스에 관한 기사들이 오르내렸습니다.

우선,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 중 하나로써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추측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의혹기사로 더 이상은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유리홀딩스는 의혹에 관한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카톡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며,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하고 있고 이는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입니다.

외국인 주주가 회사에는 없을뿐더러 카카오톡 원본 캡처가 아닌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지로 만들어낸 카톡 조작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유리홀딩스는 의혹에 관한 사실에 대해 입장을 전합니다.

내용을 허위로 만들어 조작 제보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끝까지 법적으로 밝혀낼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사내이사 이홍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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