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tbs와 3․1운동 100주년 기념 방송...희귀음반 최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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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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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 오래된 미래 (Gugak, an Ancient Future)’ 방송

[왼쪽부터 방송 진행자인 예리카 박과 영국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대학원(SOAS) 키스 하워드 박사의 대담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00년간 한국인들이 지켜온 전통음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 tbs(대표 이강택)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tbs의 영어 FM채널 tbs eFM(101.3MHz)과 특집 다큐멘터리 ‘국악, 오래된 미래 (Gugak, an Ancient Future)’를 제작해 오는 2월25일부터 3월1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9시에 tbs eFM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재한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과 tbs eFM이 협력해 방송 최초로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희귀 음반 및 해외에서 발굴한 음원 등을 소개한다.

식민지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진 한국 전통음악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고, 불가피하게 세계로 흩어진 한민족들은 어떻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번 방송을 위해 영국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대학원(SOAS)에서 한국학을 강의하는 키스 하워드 박사, 젊은 시절 김소희 명창의 판소리를 듣고 한국에 매료돼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민족음악학의 헤더 윌로비 박사, 한국의 전통음악을 세계무대로 알리고 있는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의 김희선 실장, 그리고 국악 명가의 후손으로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신세대 평론가 김유석 박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5개의 주제 (한국 음악 overview, 기록매체 속의 국악, 해외로 나간 한국음악, 디아스포라의 음악, 반제국주의 항일음악)에 대해 전문가적 시점에서 논하고, 관련 주제에 대한 흥미롭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는 이번 방송을 통해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발굴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녹음된 한국인 포로의 노래’와 미국 어바인대 인류학과의 로버트 가피어스 교수가 기증한 음원 컬렉션을 공개한다.

또한 양 기관은 ‘독립군 아리랑’, ‘열사가’, ‘쑥대머리 초판’(국악음반박물관 관장 노재명 제공)등 희귀 음원도 소개해 국악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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