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부동산에 130억 달러 투자...美전역에 데이터 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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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2-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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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형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강화 목적

[사진=AP·연합뉴스]


정보기술(IT) 공룡인 구글이 수백억 달러를 들여 미국 전역에 데이터 센터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올해 130억 달러(약 14조6250억원)을 투자해 미국 곳곳에 사무실과 데이터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IT 분야 중에서도 새로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접근성이 필수적인 분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 기업들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의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엔진은 물론 지메일, 유튜브 등 또 다른 서비스의 속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CNBC는 평가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네바다주와 네브래스카주, 오하이오주 등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 구글 관련 시설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텍사스주와 매사추세츠주에는 새로운 오피스 건물이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총 24개주에 구글의 거점이 마련된다. 

앞서 구글은 뉴욕 거점을 대폭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남부 웨스트빌리지의 허드슨강변에 약 10억 달러를 들여 약 16만㎡ 규모의 영업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구글 측은 이번 거점 확대 계획을 계기로 수만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고 해당 지역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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