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 '귀성 전쟁'…"KTX냐, 프리미엄 고속버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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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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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전일인 2월 4일 귀성 몰릴 듯…교통 흐름에 맞게 적절한 교통수단 활용할 필요

[사진=아이클릭아트]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5일이지만 귀성 전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28일 사람인이 직장인 64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귀향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귀성 예정일은 2월 4일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월 2일 22.4% △2월 1일 18% △2월 3일 17.3% △2월 5일 설날 당일 14.4% 등 순이다.

설 연휴에는 KTX, 항공기, 열차, 버스, 자가용 가운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명절을 보내는 휴식과 피로도가 천차만별이다.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하며, 제주까지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다만 요금은 모든 교통수단 중 가장 비싸다. 항공권 요금은 항공사별, 시간대별로 실시간으로 바뀌는 만큼 편차가 크다. 설 연휴 기간은 성수기여서 김포에서 제주 일반석 기준으로 성인 편도로만 최저 6만원 선에서 최대 10만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열차는 상대적으로 도착 시간이 정확하고 비행기보다는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

KTX의 경우 일반석 기준으로 서울~부산 구간을 6만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또 △서울~광주 약 2시간, 4만7000원선 △서울~동대구 2시간 이내, 4만4000원선 △서울~대전 약 1시간, 2만4000원선 △서울~강릉 약 1시간 40분, 3만7000원선 수준에 이용 가능하다.

 KTX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ITX나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서울~부산 기준 ITX는 4시간 30분, 무궁화호는 5시간 30분이 걸리며 다른 구간도 KTX 대비 시간이 2배 정도 더 소요된다.

버스는 항공기나 열차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지만 운행 시간대가 다양한 장점이 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가용보다 속도도 빠르다.

서울~부산 기준으로 일반 고속버스는 2만원대 중반, 우등 고속버스는 3만원대 중반 정도면 이용할 수 있으며 4~5시간 정도면 도달한다. 또 3시간가량 걸리는 서울~광주 구간은 일반 1만원대 중반, 우등 2만원대 중반, 2시간가량 소요되는 서울~대전 구간은 일반 1만원선, 우등 1만5000원선이면 이용할 수 있다.

좀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1인승인 프리미엄 버스는 28인승인 우등 고속버스보다 가격은 1만원 정도 비싸지만 넓은 공간에 안락한 좌석을 제공한다. 2016년 11월 첫 운행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서울~대구 △서울~광주 △서울~강릉 △서울~여수 △인천~광주 등 국내 주요 대도시를 잇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서울∼대전 △서울∼경주 △서울∼청주 △인천∼부산 △부산∼광주 등 총 14곳 노선도 신설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예매, 출발시간 등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많은 짐을 실은 채 단번에 고향까지 도착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설 연휴 동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다.

다만 행선지가 멀 경우 교통방송이나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등을 활용해 지름길로 이동하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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