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횡보 후 상승, 1000p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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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9-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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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찌민시장,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폭이 더 클 수도

[사진=베트남비즈]


이번 주(17~21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눈은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의 1000포인트(p) 돌파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10~14일) 베트남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는 강세를 보였고, 14일 VN지수 종가는 991.34p로 1000p 달성을 눈앞에 뒀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의 현금 흐름은 중형주를 중심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며 “은행, 부동산, 식료품과 같은 대형 주식들이 중형주에 대한 현금 흐름의 기반과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지난주의 강세로 이번 주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지난 14일 종가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다면 VN지수는 1000p 달성은 물론 1020p까지 오를 수도 있다”며 “다만 VN지수가 1000~1020p 저항 지역에서 약세를 보여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14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현지 증권 전문가들도 VN지수의 1000p 달성을 점쳤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의 1000p 도달을 예상하며 이 단계에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압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도 VN지수가 1000p 근처로 점진적으로 저항에 근접했을 때 시장에는 이윤 추구 압력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매매를 피하면서 균형 잡힌 수준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지수가 좁은 박스권과 낮은 유동성을 유지하며 계속 상승했다.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지표가 아직 과거의 최고점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투자자들은 더 많은 변동성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캐피탈증권(VCSC)은 호찌민시장의 중·소형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VC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 대형주의 긍정적인 움직임도 기대되지만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와 특히 VN지수의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훨씬 좋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주에 집중됐던 시선을 중·소형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BVSC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베트남 휴대전화 및 전자제품 조립 기업에 성장의 기회를 줄 것으로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종목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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