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절반 1~2인 소규모… 주택형태 자가, 월세, 전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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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7-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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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 결과

                 주거점유 형태.[이미지=서울시]


서울시 가구 절반 이상(54.7%)이 1~2인의 소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점유형태는 자가, 월세, 전세 순으로 많았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 52세, 학력 전문대졸 이상, 가구원 수는 2.45명 등이었다.

서울시는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작년 9월 한달간 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68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에 대해 방문면접을 진행했다.

2017년 기준 서울 가구주 평균 나이는 51.5세로 10년 전인 2007년의 48.5세보다 3세 늘어났다. 1인 가구는 2016년 기준 30.1%였다. 1인 가구 비율은 관악구(45.1%), 중구(38.2%), 종로구(37.6%) 등이 높았다.

서울의 30대 가구주 43%는 5년 이내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사계획이 있는 30대 가구주의 25.4%는 서남권, 20.9%는 동북권을 원했다. 서울의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6.19점(10점 만점)으로 다른 부문(사회환경 5.75점, 교육환경 5.45점, 경제환경 5.35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동남1(서초·강남구)·서남3(동작·관악구)·동남2생활권(송파·강동구)의 만족도가 전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생활환경 만족도]


2인가구 이상의 한달 평균 총 가구소득은 400만~500만원 21.1%, 300만~400만원 20.2%, 500만~600만원 16.6% 등으로 정리됐다. 200만원 미만의 경우는 10.0% 수준이었다.

'몸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응답이 포함된 사회적 지원 연결망 정도는 증가 추세였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선 직업 안정성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가구의 가사노동 주 책임은 여전히 아내 몫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10명 중 6명(58%)이었다. 반면 30대에서는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15.0%에 불과해 연령별 성 역할의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결혼에 대한 긍정인식과 '결혼=자녀' 등식이 아직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부모 부양의 유형은 '개인적인 문제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 듣기' 4.31점, '경제적 지원' 4.17점, '집안일 혹은 건강 돌보기' 3.91점 순이었다.

서울인구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15.3%, X세대(1964~1980년생) 31.9%, 밀레니엄 세대(1981~1997년생) 28.7% 등을 차지했다. 밀레니엄 세대 가운데 절반(42.7%)은 '부모와 같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인기 이후에도 독립하지 않은 '캥거루족' 현상이 뚜렷했다.
 

                                                                [보통가구 현황과 생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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