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박스오피스 매출, 5조원 돌파…전년비 17.8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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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7-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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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전국 영화관 관객 수 9억명 돌파, 전년비 15.34% 늘어

  • 국산영화, 흥행 폭발적…상반기 매출액 189억위안 전년비 80.1%↑

[사진=바이두]


중국의 영화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국가영화국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기준 중국 상반기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320억3100만 위안(약 5조3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2%가 급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271억8500만 위안이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9억1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5.34%가 늘었다.

중국경제망은 중국 국산영화의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영화의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189억6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1%가 증가했다. 또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액의 59.2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영화의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105억3100만 위안으로 전체의 40%에도 못 미쳤다.

춘제(春節, 음력설) 등 연휴 기간의 박스오피스가 신기록을 세우고, 매출액 1억 위안을 웃도는 영화의 수가 41개에 달했다. 특히 1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영화가 19개로 집계돼 중국 영화산업의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 성장도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만 신문은 “전반적으로 영화업계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생산 환경은 여전히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지원이 영화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영화 콘텐츠 질 향상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8~2022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 영화시장 매출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9.7% 증가해 2022년 시장 규모가 131억 달러(약 14조672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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