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미국 성형 플랫폼 기업 '뷰티소셜' 지분 6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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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5-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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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조원 규모 미국 미용 성형 시장 공략 한다"

(왼쪽부터) 제임스 조 뷰티소셜 대표이사, 메튜 웨스트 뷰티소셜 마케팅 총괄, 배인환 케어랩스 바비톡 사업본부장,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  [사진=옐로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가 미국의 모바일 성형 플랫폼 기업 인수를 인수했다. 

케어랩스는 미국의 미용 성형 견적 앱 '뷰티소셜(BeautySocial)'을 서비스하는 ‘뷰티소셜(BeautySocial Inc)' 사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뷰티소셜은 유저가 앱을 통해 본인의 사진 및 간단한 정보를 전송하면 뷰티소셜에 입점한 여러 성형외과로부터 직접 수술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뷰티소셜은 국토가 넓어 방문 상담이 어려운 미국 환경에서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운영중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25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보다 높은 성형수술 비용과 성형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한국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앱사용자와 성형외과에 동시에 과금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수익화 또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반기 중으로 계획된 앱 리뉴얼이 완료된 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면 유저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조 뷰티소셜 대표이사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성형 시장인 반면 미국은 아직 성장 단계”라며 "미국 성형 플랫폼 시장에서 1등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뷰티소셜 인수는 그 동안 케어랩스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해외 진출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라며 "미국 젊은 세대의 성형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막상 이러한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모바일 기반 뷰티 플랫폼은 부재한 상황이다.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시장은 과거 국내 시장처럼 PC기반의 성형 리뷰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올해 4월 미국의 PC 기반 성형 리뷰 플랫폼인 ‘리얼셀프’(RealSelf)는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뷰티소셜은 성형 플랫폼을 PC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바꾸면서 성장했던 바비톡의 국내 성공 모델을 미국에서도 재현할 계획이다.

미국 미용성형외과협회(ASAP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의 미용 성형 시장은 20조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약 1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사진 기반 SNS의 발달과 유명인들의 성형 시술 홍보, 성형 수술에 점점 더 관대해지는 젊은 세대들로 인해 성형 수술은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미국 성형 시장의 성장 추세를 감안해 뷰티소셜은 오는 2020년까지 MAU​(월간 방문자수) 300만명의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PC 기반인 리얼셀프가 MAU 1000만을 기록했다. 뷰티소셜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초과 달성도 가능한 목표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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