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산 Who?’] 박재범 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믿음과 참여가 함께 하는 남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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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박신혜 기자
입력 2018-03-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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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자치를 꿈꾸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신혜 기자]


다가오는 6·13 지방 선거에서 부산은 최대의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 여권의 ‘정권 탈환’ 과 보수 정당의 ‘수성’ 여부가 최대의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여론은 부산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등 선거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이번이 정권 창출의 기회로 삼고 ‘원팀’까지 구성하는 등 6월 필승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야가 일전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구는 남구청장 자리를 놓고 여야 모두 후보 선정에서부터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남구을 박재호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박재범 구의원, 주창근 전 남구갑 지역위원장, 안영철 부산대 교수, 이산하 전 시의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희철 부산시의원, 박재본 부산시의원, 김선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공천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남구는 갑, 을 지역으로 국회의원 또한 여야가 한 석 씩 나눠 가진 곳이기도 하다. 남구갑 지역은 자유한국당 김정훈 국회의원이, 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맡고 있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 자리에 누가 입성하느냐에 따라 지역 정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격전지로 예상되는 남구청장 여야 후보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조금이나마 충족시키고자 한다.

다가오는 지방 선거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인 남구가 명실상부한 ‘참여자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박재범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그는 남구의원 출신으로 “믿는다 재범아”를 선거 슬로건으로 남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박재호 국회의원 보좌관 역을 오랫동안 지낸 박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남구를 잘 아는, "생활 밀착형 정치”를 표방하고 있다.

박재범 예비후보가 화물연대를 찾아, 현안 목소리를 챙기고 있다.[사진=박재범 예비후보실 제공]


그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변하기 위해 야당 구의원으로 출마해, 지역현안을 챙겼다. 지금이야 여당이 되었지만, 풀뿌리 지자체에서 개혁과 변화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한다.

박 예비후보는 “30년 가까운 지방자치 기간 동안 부분적 변화와 발전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남구를 비롯해 부산 경남 지역 대부분의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운영은 보수 기득권세력의 대리행정의 수준을 넘어선 적이 없다. 특히 단체장과 의회 의원 등 그 구성원들의 면면은 줄서서 순서대로 공천을 기다려온 지역 보수 기득권세력의 저급한 출세 코스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틈새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분권과 자치의 실현이란 참다운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관철시키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며, “이제 우리 주민들이 참다운 주역이 되어 지자체를 운영하는 새로운 남구를 건설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재범 예비 후보는 대연 사거리와 경성대 앞 문현 로타리 일대 등 지역내의 전형적인 부도심상권을 확보한 남구 갑 지역이 재개발과 문현금융단지 설립으로 미래지향적 가치 또한 상승되면서, 젊은층의 신규 유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근린 생활권에서는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하고, 개선 또는 확충은 더딘 것이 문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을 지역에 대해서는 이기대와 오륙도를 비롯해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 인프라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도시재생, 정비의 대안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지역 현안을 분석했다.

이러한 지역적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박 예비후보는 “대연, 문현 권역에서는 고품질주거환경과 첨단 비즈니스 인프라를 기반한 주요 부도심상권의 활성화로 역내 내수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생활문화시설을 확충할 것”이며, “감만, 우암, 용당 권역에서는 문화, 관광, 역사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비전의 창출과 남구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 도시재생사업의 안착화를 역점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참여자치, 남구건설’을 위해 두 개의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문현 고가교의 전면적 리모델링과 동천의 복원, 그리고 UNEX(국제연합 전시컨벤션센터)의 건설과 세계평화엑스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문현고가의 부분적 혹은 전면적 철거를 포함하는 리모델링으로 광장형 부지를 조성해, 인접한 동천하구 일대에 이르는 초대형 시민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1987년 6월 항쟁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과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과 함께 최루탄을 마시며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부르짖었던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민주주의의 교육장이자, 시민 문화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박 예비후보는 현재의 유엔기념공원과 평화공원에 인접해 ‘UNEX(국제연합 전시컨벤션센터)’를 건설해 세계 평화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인근의 문화회관과 박물관, 강제동원역사관과 향후 건설될 전쟁박물관을 포함해 남구의 독보적인 컨텐츠라할 수 있는 역사, 문화, 평화의 전당으로 건설하겠다고 핵심 공약을 설명했다.

박재범 예비후보는 “지금은 색깔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듯이, 이제는 남구 구민들이 그 주권을 행사할 중요한 시기다. 촛불은 가슴에 새기고, 그 심장으로 이제 남구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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