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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 뽑은 별별 명장면] '그것만이 내 세상' 엔딩 신, 이병헌에게 반한 순간

최송희 기자입력 : 2018-01-22 18:02수정 : 2018-03-16 08:35

배우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가 기억하는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배우의 입장, 관객의 입장에서 고른 명장면을 씹고, 뜯고, 맛본다. ‘별별 명장면’은 배우가 기억하는 장면 속 특별한 에피소드와 의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78번째 타자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이병헌이다.

영화는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번 영화에서 박정민은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천재 진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저는 마지막 엔딩신을 좋아해요. 촬영 여건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정신없이 찍었거든요. 그런데 완성본을 보고나니 울림이 크더라고요.”

박정민이 언급한 엔딩신은 두 형제를 이어주던 엄마 인숙(윤여정 분)이 죽은 뒤 세상에 남겨진 조하와 진태의 모습을 따듯하게 담아낸 장면.

조하는 장례식장에서 사라져버린 진태를 찾아 헤매다 우연히 공원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그를 발견한다. 피아노 치는 것에 열중하고 있는 진태를 바라보며 조하는 깊은 생각에 빠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동생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남처럼 지냈던 진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 조하는 깊은 고민 끝에 횡단보도에서 진태의 손을 맞잡고 드라마는 희망적이고 따듯한 결말을 암시하며 엔딩을 맞는다.

“군중 신이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집중해서 찍어야 했어요. 그런데 여건이 너무 좋지 않아서 힘들더라고요. 통제도 쉽지 않고, 차도 많은데다가, 배우들이 숨어 있다가 빨리 나와서 찍어야 해서…. 솔직히 말해서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는데 ‘다 '져냈잖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병헌 선배님은 감정을 다 지켜냈더라고요.”

박정민은 엔딩신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홀로 굳건히 감정을 지켜낸 이병헌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한 번 이병헌 선배님에게 반하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더라고요. 선배님의 열연으로 더욱 뭉클한 감정이 살아나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박정민이 반한 이병헌의 열연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120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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