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 자리한 훈훈한 기업 ‘마르코 로호’… 소리 없는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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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8-01-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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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국 ․ 신은숙 남매[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북문동(동장 이창희) 관내인 무양동에는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업체가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마르코 로호’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봉국 대표다.

‘마르코 로호’ 는 신봉국(30, 전 초등학교 교사)·신은숙(28) 남매가 2015년 4월 설립한 팔찌 제작회사다.
(‘마르코 로호’는 동방견문으로 유명한 마르코 폴로와 정신이라는 뜻의 아프리카어 로호를 결합시킨 말로써 도전정신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할머니들과 어려운 이웃이 팔찌를 만들고 매출액의 5%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으로 독거노인들에게 난방 텐트 50동과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신 대표는 할머니들에게는 재료를 줘 팔찌 제작 일을 맡기고, 이를 판매해 얻은 순수익의 10%를 결식학생 지원, 아프리카 빈곤 아동 후원, 장애인 아동기구 지원, 독거노인 생활지원 등 지원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재료를 주고 제품을 가져가는 과정에 혼자 사는 할머니 집의 전구를 갈아 주는 등 다양한 도움도 주고 있다.

이창희 북문동장은 “마르코 로호는 창업 이후 현재까지 4천만원이 넘는 기부를 소리 소문 없이 했다”며 “이들의 착한 경영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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