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그룹보다 솔로?"…가요계, 그룹 출신 솔로 여가수들의 돋보이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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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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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제공]


최근 가요계를 살펴보면 솔로 가수들의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걸그룹 출신 솔로 여 가수들이다. 이는 걸그룹 포미닛 멤버 출신 현아가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솔로 퍼포먼스 여가수로 활약하며 오래 사랑받으면서 솔로 가수들의 활동에 불이 붙은 셈이다.

2016년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하며 신인상을 휩쓸며 약 10개월의 활동에도 불구, 대세로 거듭났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 출신 청하도 솔로 데뷔라는 도전을 택했다.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 대부분은 자신이 소속됐던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중이던 걸그룹에 합류, 데뷔했다. 그러나 청하만은 달랐다. 청하는 솔로 여가수가 성공하기 힘든 가요계에서도 청하만이 가진 매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며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데뷔 앨범 ‘핸즈 온 미’의 ‘와이 돈 츄 노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더욱 많은 팬을 끌어 모았으며,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청하가 가진 강점인 파워풀한 안무에 과하지 않은 섹시함까지 더하며 신인 솔로 여가수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7개월만인 지난 17일에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의 타이틀곡 ‘롤러코스터’를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다시 입증했다.

요즘 대세 솔로 여가수로 떠오르고 있는 선미의 경우 지난해 해체를 발표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 오래 사랑받았다. 2013년 선미는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솔로로 활동한 바 있는데, 당시 ‘24시간이 모자라’와 이듬해 발표한 ‘보름달’이 연이어 히트하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엿봤다. 이후 원더걸스가 완전히 해체한 후 본격적인 솔로로 전향한 선미는 원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메이크어스에 새 둥지를 튼 뒤 지난 해 8월 ‘가시나’로 솔로 컴백, 음원 차트는 물론 음악 방송 5관왕까지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기세를 몰아 지난 18일, 5개월만에 새 앨범 ‘주인공’으로 컴백하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예고했다.

최근 공식 해체를 선언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도 완벽한 솔로 여가수로 거듭난다. 수지는 지난해 1월 선공개곡 ‘행복한 척’과 타이틀곡 ‘Yes No Maybe’가 포함된 첫 미니 앨범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바 있다. 걸그룹 멤버로 데뷔했지만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또 배우로서 더 활발하게 활약했던 수지는 솔로 여가수로서의 매력도 인정받았다. 이에 첫 앨범 이후 1년여 만인 오는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Faces of Love’를 발매할 예정. 이에 앞서 일주일 전인 22일에는 선공개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더불어 눈여겨볼만한 점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비슷한 시기에 맞붙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들과 함께 19일 오후에는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AOA 지민이 자작곡 ‘헤이’를 발매한다. 지민은 AOA의 리더로 팀내에서 독보적인 랩 실력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 멤버. 지난해 1월 첫 솔로 앨범 ‘할레루야’로 솔로 활동으로 워밍업을 시작한 그는 두 번째 솔로곡 ‘헤이’는 힙합 베이스의 강렬한 댄스곡으로 음악은 물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경우 빨리 인기를 얻으며 활동할 수 있지만 그만큼 수명도 짧을 수 있다. 그러나 솔로 가수는 자신만의 음악적인 소신 있게 간다면 롱런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이돌이 범람하던 가요계에서 자신만의 재능으로 스스로 홀로서는 걸그룹 출신 솔로 여가수들의 활약은 많은 대중의 구미를 잡아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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