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불확실성에 눈치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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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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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트럼프 리스크에 경계심리 작용

  • 코스닥, 정부의 시장활성화 대책 발표 연기에 직격탄

미국발 불확실성 탓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증시 전망을 보면 단기적인 코스피 예상범위는 2410~2480선이다. 단숨에 2500선을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코스피는 8일까지 한 주 만에 2475.41에서 2464.00으로 0.46%(11.41포인트) 내렸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787.70에서 744.06으로 5.54%(43.64포인트) 빠졌다.

기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주식을 9062억원어치 샀다. 외국인·개인은 각각 3576억원, 5543억원어치 팔았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46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기관이 942억원, 3025억원어치 주식을 나란히 순매도했다.

미국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계심리가 커졌다. 코스닥은 이달로 잡혔던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정부에서 연기하는 바람에 직격탄을 맞았다. 바이오·제약주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커졌다.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업황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분석도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악재였다.

미국은 현지시간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며 "과거에도 모두 예고된 금리 인상이었지만, 미 증시는 금리 인상을 전후로 조정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화 강세 압력을 키운다면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하는 바람에 중동에서 긴장감을 키우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미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되면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 우려가 부각될 수도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는 중장기적인 악재로 상정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마당에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가 늦춰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긍정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병연 연구원은 "13일 전후로 중국 관련 소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중국 소비주를 유망주로 꼽았다. 김윤서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매수 기회로 활용할 주식은 중국 소비주"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는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런 점도 중국 소비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방중하는 기업사절단에도 주목해야 한다. 16일에는 중국 투자사절단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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