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차이나마씸'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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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2-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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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물짬뽕’ ‘전복짜장’ ‘멘보샤(새우토스트)’ 등 신메뉴 개발

호텔신라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 ‘차이나마씸’이 7일 재개장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보목동에 소재의 ‘차이나마씸’이 올해 마지막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재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차이나마씸’은 중식당으로 맛과 서비스가 확실히 ‘차이나’라는 의미와 ‘마씸’ ‘~입니다’이라는 뜻의 제주사투리이다.

중국집 ‘차이나마씸’은 15평으로 박보순씨(남·57)가 2015년부터 운영해 왔으나,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배워 본 적이 전혀 없이 영업을 하고 있어 장사가 안될 뿐 아니라 생활고까지 겪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박씨와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해물 짬뽕’ ‘전복짜장’ ‘멘보샤(새우토스트)’ 등 3가지를 새로운 메뉴로 정했다.
 

해물짬뽕(위)과 전복짜장(아래) [사진=호텔신라 제공]


‘해물짬뽕’은 제주 고기국수와 돔베고기에서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제주도 7대 향토음식의 하나인 고기국수를 접목해 해산물과 돼지고기의 맛의 조화를 이끌어 낸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전복짜장’은 짜장의 기본이 되는 춘장을 기름에 한번 볶아 실온에서 일정기간 숙성을 시켜서 풍미와 맛을 극대화시켰고, 춘장에 된장을 추가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가미해 건강성을 높였다. 짜장은 설탕의 단맛보다는 양파의 단맛으로 맛을 내어 자연스런 단맛을 느낄수 있도록 조리를 했다.
 

멘보샤 [사진=호텔신라 제공]


‘멘보샤’는 요즘 트랜디한 경향을 반영했다. 주재료인 새우의 경우 신라호텔만의 전처리 노하우를 접목해서 해동후 생강, 양파즙 등을 이용한 향신체에 마리네이드를 해 비린내를 제거하는 전처리 방법을 전수했다.

이날 국내 최고의 중국 요리 명인으로 불리는 신라호텔 후덕죽 중식조리자문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 모임(‘좋은인연’)의 대표이자 제주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2호점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이 재개장식에 참석해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일일이 지켜보고 중식 조리비법을 전수해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후덕죽 자문은 국내 특급호텔 최초의 주방장 출신 임원으로 중국의 후진타오 전 주석, 장쩌민 전 주석, 주룽지 전 총리로부터 "중국 본토 요리보다 더 훌륭하다"고 극찬을 받은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전문가다. 특히 후 자문은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의 총주방장으로 중국 최고의 보양식인 '불도장'을 1987년 국내 첫 개발해 '중국 요리의 명인'이란 명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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