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정부예산 10조3656억 원 확보...신규 사업 반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2-06 15: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예산국회 지역현안 해결 위한 다채널 전략, 동분서주 노력 결과

경상북도청사.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5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이 10조3656억 원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8조원이 감축됐지만 정부의 복지예산 증액, 대형 국책사업의 마무리 등 국비 확보 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경주 및 포항지진과 관련한 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 신도청 접근성 강화,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 SOC와 R&D 사업예산 등 신규 사업을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부문별 확보예산은 광역SOC 확충에 3조3331억 원(32.2% 차지)으로 가장 많고 성장동력 R&D사업에 6738억 원, 문화·환경·농림수산 분야 2조3060억 원 등이다.

우선 대규모 SOC사업은 작년에 비해 대폭 삭감됐으나 중앙선 복선 전철화(도담~영천) 3360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부설 2876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1246억 원, 포항~영덕 고속국도 건설 393억 원, 포항~안동2 국도 4차로 확장 122억 원 등 총 3조3331억 원을 확보했다.

신규 SOC사업으로 마령재터널 건설 5억 원(총사업비 490억 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5억 원(총사업비 1470억 원), 와룡~법전 간 국도 개량사업 5억 원(총사업비 1263억 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5억 원(총사업비 419억 원), 예천~지보 간 국도확장 5억 원(총사업비 362억 원), 고령~성주간 국지도 개량 2억 원(총사업비 398억 원) 등 6건을 반영했다.

도는 첨단로봇, 탄소산업 등 7대 신산업 분야예산 확보에 주력한 결과 국민안전로봇 103억 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132억 원, 방사광 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592억 원,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운영 144억 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산업 198억 원 등 신성장 R&D사업에 총 6738억 원을 확보했다.

신규 R&D사업으로 차세대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 2.5억 원(총사업비 100억 원),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2억 원(총사업비 96억 원), 해양기술실증시험 평가시스템 구축 10억 원(총사업비 260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문화․환경․농수산 기반조성에는 3대문화권 조성사업(25개 사업) 1167억 원, 신라왕궁(월성)복원 16억 원, 문무대왕릉 정비사업 8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260억 원, 주왕산 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 5.5억 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815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467억 원, 성주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지원 16.8억 원, 국립종자생명교육센터 91억 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211억 원, KTX구미역 연결 1400억 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1470억 원, 마령재 터널건설 490억 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419억 원, 예천~지보 간 국도확장 362억 원,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400억 원,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121억 원,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센터 100억 원,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96억 원, 다목적재난대피시설 250억 원 등을 확보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정부예산안 중 SOC예산이 전체적으로 4.4조원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과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등 주요 SOC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반적인 국비확보 규모가 많이 줄었으나 다행히 이를 대체할 신규 SOC사업과 R&D사업을 확보해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