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LG화학ㆍSK하이닉스ㆍ셀트리온'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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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12-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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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우리 증시에서 LG화학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순으로 많이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매수를 늘렸다. 반대로 개인을 보면 기관·외국인이 사는 종목을 팔아치우고 있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달 1일까지 1개월 동안 LG화학을 4537억원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도 2612억원치를 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바이오주인 셀트리온과 신라젠을 각각 3184억원어치, 2098억원어치 매집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에서 화학과 바이오,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기관은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와 LG화학을 각각 3609억원어치, 251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대신 넷마블게임즈(2311억원)와 현대모비스(1712억원)를 샀다. 코스닥에서는 기관도 외국인처럼 셀트리온(2311억원), 신라젠(1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기관이 모두 파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1조4015억어원, 기관은 20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주당순자산비율(PBR) 지표상 고점까지 왔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비교적 오를 공간이 남아 있다"며 "삼성전자에 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개인은 한 달 사이 기관·외국인이 모두 팔고 있는 삼성전자를 9652억원어치 쓸어담았다. 코스닥에서도 비슷했다. 개인은 외국인·기관이 나란히 사들이는 셀트리온과 신라젠을 각각 5273억원, 32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상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지만,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18%)과 순이익 증가율(17%)이 모두 둔화됐다"며 "대안으로 화학·철강·바이오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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