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경제심리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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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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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경제전문가 33명 초청 워크숍

한국은행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경제심리를 측정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7 한국은행 경제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소셜미디어상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제주체의 경기상황·전망 등에 대한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시경제 진단과 경제심리 분석은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에 도입됐다. 실제 네덜란드·노르웨이 등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규모 가격 자료인 스캐너 데이터 등을 활용해 실물 물가를 지표에 반영하고 있다. 
 
한은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주요 추진 업무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처리와 분석이 용이한 신용카드 사용액 자료, 스캐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소셜미디어 등 비정형적 테스트 데이터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그러나 정 국장은 "빅데이터가 편향·잡음 등에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단기 변동에 너무 의존하면 경제정책이 지나치게 미세 조정에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의 모집단 대표성 확보를 위해 새로운 분석 기법을 개발하고 연구해야 한다"며 "기초 자료 모니터링, 통계 정합성 검증 등을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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