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겨울철 저수온기 양식장 피해 SNS 등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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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신혜 기자
입력 2017-11-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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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겨울철 저수온기 양식현장에서 양식어류의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세계 기상기구(WMO)와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은 약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시기에 따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양식 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겨울철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도는 어류폐사가 우려되는 10개 우심해역에서 사육중인 양식어류 '1천 5백만 마리'(전체 사육량 6.2%)를 특별 관리하는 등 '4년 연속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겨울철 저수온 피해 최소화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10개 우심해역에 어장별 책임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수온이 하강하기 시작하는 12월 말까지는 저수온에 취약한 양식 어류를 안전 해역으로 어장 이동을 유도하고, 출하 예정인 어류는 그물의 수심과 먹이 공급을 조절 하는 등 피해 저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BAND 등 SN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관련 어업인에게 해황정보 등을 제공하고 저수온 피해 발생 예상 시 신속한 대응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다. 수협과 연계해 어류 판매단가 및 판매량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조기 출하 유도 등 저수온기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춘근 경남도 어업진흥과장은 "겨울철 저수온 대응을 위해 단계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우심해역 어장에 대해서는 재해대책 명령서를 발부, 사육 중인 어류는 가능한 12월 말까지 월동장으로 이동, 유도하고 조기 출하도 독려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들께서는 스마트폰, SMS 등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양식어장 관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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