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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병사 기생충 공개 비난 김종대의원 "이국종 교수 저격아냐, 탈북민 향한 혐오감 우려한 것"

전기연 기자입력 : 2017-11-24 00:00수정 : 2017-11-24 00:00

[사진=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귀순병사 기생충 공개를 두고 이국종 교수를 저격했다는 비난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종대 의원은 "최초 문제를 제기할 때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서 문제 제기한 게 아니라 환자 치료 상황에 대한 국가기관의 부당한 개입 또 언론의 선정적 보도, 아주대병원의 무리한 기자회견 세 가지를 거론했다"며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 '인격의 살인' '살인'이라는 표현 자체도 쓴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이를 처음 제기할 때는 공감하는 반응이 우세했지만, 한 언론에서 본인이 이국종 교수를 선제공격한 것으로 보도했고, 사태가 공방을 주고받은 방향으로 전개됐다는 것. 

그러면서도 귀순 병사의 기생충 분변 위장 속 옥수수 공개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종대 의원은 "의사가 브리핑할 때 '심폐 소생이 잘 됐다' 등 환자의 몸 상태를 브리핑해야 하는데, 그것과 무관한 부분이 등장했기 때문에 좀 과도하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현정 앵커가 '어제 이국종 교수가 공개한 부분(기생충 등)이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하자, 김종대 의원은 "의사의 전문성을 존중한다. 나름 중요한 변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외상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치료했느냐 문제이고, 이전 몸 상태가 질병 같은 경우가 악화된 점이 있어서 수술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냐"며 자세한 설명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로 인해 겪는 탈북민의 고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종대 의원은 "제일 걱정되는 건 2만 명이 넘는 탈북민들에게 혐오 감정이 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우려사항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분들이 전화해줘서 격려 받고 있다. 어떤 분은 탈북인들하고 앞으로 식사하기 꺼림칙하다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이국종 교수과 통화해 오해를 풀겠다는 김종대 의원은 "어떤 과도한 정보공개가 초래한 부분에 대한 우리 누군가의 어떤 책임과 또 유감 표명이 있고 저도 그런 부분들을 조금 과도하게 잘못 알려지게 한 책임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 함께 사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김종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국종 교수가 브리핑을 통해 기생충 분변 등 귀순 병사의 상태를 언급한 것에 대해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지적했다.

이후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지적했다는 비난 여론이 불거졌고, 이국종 교수가 채널A를 통해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해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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