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SW 개발역량 세계 수준 인정…'CMMI 레벨 5'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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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1-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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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항공 소프트웨어(SW) 개발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KAI는 SW와 시스템공학(SE) 분야의 개발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기준인 CMMI에서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KAI는 2014년 항공전자 부문의 CMMI 레벨 5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체계종합(SI), 항공전자, 비행제어, 시험평가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여 CMMI의 레벨 5를 인증 받았다

CMMI는 미국 국방성이 우수 SW와 시스템 개발업체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하기 위해 카네기멜론대학 SW 공학 연구소에 의뢰해 개발했다. 소프트웨어 품질, 시스템 구축, 운용 및 프로세스 성숙도, 수행능력 등 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저 1에서 최고 5까지 모두 다섯 레벨로 구분된다. 최상위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 1만5000여개 도전 기업 중 약 7% 수준인 1100여개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도 항공기 체계업체로는 보잉, 록히드마틴 등 소수 기업만이 레벨 5를 획득하고 있다.

정부는 2015년부터 무기 연구개발 사업 대상 업체 평가 시 CMMI 레벨을 평가 내용에 반영하여 SW 개발역량을 확인하고 있다.

웨인 리틀필드 ‣ CMMI 선임 심사원은"KAI의 개발 프로세스와 인력이 우수하고 경영진의 이해와 관심도 높다"며 "특히 KF-X 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 적용시키며 개발프로세스가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KAI 관계자는 "항공 SW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AI의 SW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함에 따라 수출 등 수주확대가 기대되며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도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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