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할러데이 탄 경비행기 멕시코만에서 추락…토론토·필라델피아 구단 애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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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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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위터]


미국 프로야구 선수 로이 할러데이가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에 따르면 로이 할러데이는 홀로 자신의 단발 엔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이 할러데이는 2013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통산 203승을 거둔 명투수로, 2003년 아메리칸리그와 201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성명서를 통해 "필리스 가족 전체가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를 잃은 것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있다. 우리의 모든 마음을 담아 할러데이의 아내와 두 아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프랜차이즈 최고의 스타, 가장 존경받는 선수, 그리고 한 명의 훌륭한 인물을 잃게 돼 깊은 슬픔에 빠졌다. 할러데이가 우리 구단과 토론토시 그리고 팬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할러데이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의 죽음을 마음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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