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없는 공부방…착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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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1-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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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공단, 7개월 새 44개로

  • '덜쓰고 나눠쓰기' 친환경 산교육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 '제44호 에너지자립 공부방' 개소식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든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자립 공부방이 만 7개월 만에 44호까지 늘어났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목표인 50개소 지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케이씨씨와 함께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에 '제44호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열었다.

에너지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는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 공동공간에 태양광 설치와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는 나눔사업이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 중 하나로 올해 케이씨씨와 에너지 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은 다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는, 간단하지만 착한 논리에서 출발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현재 기업, 민간시민단체(NGO) 등과 함께 청년창업 지원, 다문화 가정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방배동 '반딧불센터 제1호 에너지 자립 공부방'을 시작으로 이번 성미산마을까지 총 44개소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설치했으며, 올해 전국적으로 에너지자립 공부방 총 50개소 지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성미산마을 에너지 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는 마을 어린이 방과 후 활동과 동네 어르신을 위한 쿠킹교육 등 나눔 봉사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성미산학교에 창호와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1.6kW)를 설치함으로써 마을 에너지 자립을 돕는다.

에너지공단은 이 같은 마을·지역 단위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 활성화를 통해 한여름과 한겨울에도 전기요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미산학교 꽃다지 선생님은 "이번 태양광 설비 설치 지원을 통해 3층 규모 각 교실 전력사용량을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게 됐다"며 "앞으로 성미산마을 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 교육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올해 초 에너지자립 공부방 1호를 시작으로 제44호 성미산마을 에너지자립 공부방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자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 향상에 동참하고 함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에너지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 성미산학교에 '에너지자립 공부방 44호'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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