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YS 이어 취임 6개월 지지율 2위…최하위는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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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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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대통령, 취임 6개월 지지율 73%…YS 83%…MB 24%

1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사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뱃지를 달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지난 6월 헌정사상 처음으로 추경 시정연설 이후 두 번째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으로, 20%대 중반대에 그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은 50%대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 후반대로 낮은 국정평가를 받았다.

◆박근혜·DJ·노태우 ‘중위권’…노무현·MB ‘하위권’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시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YS가 83%(1993년 9월)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취임과 동시에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추진, 고위공직자재산공개 등 전광석화 같은 개혁을 단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달 취임 6개월을 맞는 문 대통령의 11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는 73%였다. YS와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 59%(2013년 8월) > DJ 56%(1998년 9월) > 노태우 전 대통령 53%(1988년 7월) 등의 순이었다.

최하위는 취임 직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집회 사태에 휩싸인 MB로, 취임 6개월째 지지율은 24%(2008년 8월)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MB보다 6%포인트 높은 29%(2003년 9월)였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시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YS가 83%(1993년 9월)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취임과 동시에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추진, 고위공직자재산공개 등 전광석화 같은 개혁을 단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최신형 기자]


◆文대통령 부정평가 18%에 그쳐…민주당 48%로 1위

문 대통령의 취임 6개월 평가를 보면, 상위권에는 외교와 복지, 하위권에는 인사와 교육 분야가 각각 차지했다.

외교와 복지 정책은 응답자의 62%가 ‘잘 한다’고 평가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의 52%가 긍정 평가했다. 하위권에는 대북 45% > 인사 44% > 교육 35% 등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교육 분야 평가가 낮은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정책 추진안 발표가 많지 않았고, 학부모나 수험생 가족을 둔 사람 등으로 주 관심층이 제한적이며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주 부정평가는 18%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8%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국민의당 6%, 정의당 4% 순이었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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