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런던 사회적 기업, 도시재생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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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0-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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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 사회적기업 ‘로컬리티’·‘소셜라이프’와 업무협약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토니 암스트롱 ‘로컬리티’ 대표(왼쪽), 데이비드 모이니한 ‘소셜라이프’ 프로젝트 디렉터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영국의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도시재생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마을만들기 사업과 지역 공동체 컨설팅을 통해 런던의 도시재생을 이끈 '로컬리티(Locality)‘, '소셜라이프(Social Life)'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부터 나흘 동안 두 단체와 함께 주민 주도의 지역재생 정책 제언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부터 두 단체와 협력해왔다.

런던 ‘코인 스트리트(Coin Street)'의 도시재생을 이끈 로컬리티는 지역 내 방치퇸 토지나 빈 건물을 지역 공동체가 싼 가격에 매입해 주거·상업 등의 용도로 활용하고, 여기에서 나온 수익을 다시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로컬리티의 토니 암스트롱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최소 임대 기간이 25년인 영국과 달리 짧은 한국의 임대 조건과 임차·임대인 사이의 불균형 등 두 도시의 차이에 대해 느꼈다”며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인력 파견과 교육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라이프의 데이비드 모니이한 프로젝트 디렉터는 “공동체 활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며 "런던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서울에도 적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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