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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인도네시아 경제주도권 선점에 나선 일본

이규진 기자입력 : 2017-10-16 17:47수정 : 2017-10-16 17:47
일본은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에서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인구 2억6000만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J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수출의 18.1%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관련된 비공식 부문 노동자만 5340만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인도네시아를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한 곳이라고 지칭하고 장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경제 파트너십은 장기적인 관점을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윈윈(Win-win) 전략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일본 제조업체들이 가장 진출하려는 시장 3위로 뽑혔다. 1위는 인도, 2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 인구는 약 2억 6000만명이며 GDP(국내총생산)이 아세안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기업은 525억 달러 상당의 공식부문 GDP(국내총생산)의 10%를 기여한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구축 선점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전력 발전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5일 세계 최초로 해상에서 LNG를 이용해 화력발전 작업을 하는 LNG발전선을 인도네시아 섬 등지 내 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 프리오크 항구에 위치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JICT) 사진:연합]



우리나라 기업들도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이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살림 그룹과 합작법인 인도 롯데를 설립하고 온라인쇼핑몰 아이롯데를 열었다. 아이롯데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를 비롯해 에뛰드, 토니모리 등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 사업은 2015년 기준 4조200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전체 유통업에서 0.7%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는 2008년부터 유통과 화학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액 약 15%를 인도네시아에서 거뒀다.

하림은 인도네시아의 사료 종계 시장에 진출한다. 하림그룹 계열사 팜스코는 인도네시아 축산기업 수자야 그룹의 사료 및 종계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사료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0만t규모이며 종계 농장에선 락 17만50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다.

CJ CGV는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최단 기간 관객 10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CJ CGV는 2013년 1월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 위탁 경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2017년 1월 CGV로 브랜드를 전환했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사상 최초 1000만 관람객을 돌파했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3개월 빠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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