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연이은 과로사 '넷마블', 고용부 국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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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7-10-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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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준혁 의장 출석 여부 관심

근로자들의 과로사로 논란 중에 있는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고용부 국정감사에 서장원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집중 추궁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마블 직원들의 과로 및 연장근로 해소 방안으로 내후년까지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하면서 "더 채용하면 일하다 죽는 사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13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후년에 1000명을 추가로 뽑아 전체 계열사 직원이 5000명이 넘어가면 (과로로) 죽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직원들의 과로사 논란과 연장근로 수당 미지급과 관련 넷마블 사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이에 서 부사장은 "방 의장은 이사회 멤버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만 검토한다"고 답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10대 주식 부자인 방준혁 의장이 직원들 푼돈을 가지고 부끄럽지 않냐"며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직원들을 쥐어짠다면 악덕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위원장은 또 "방준혁 의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와 관련해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7월 관계사 직원이 돌연사한 데 이어 11월에도 한 직원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과로사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들에게 수시로 야근을 시키고,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초과근로 임금을 지급하고 추가 2년치 지급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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