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배출가스 절감 가야할 길…500억 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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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09-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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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맞춰 연 500억원 이상을 들여 전기차와 LPG차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유차배출 오염물질 저감자율 관리 협약식'에서 기자와 만나 "배출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산정하기는 어려운데 상용 전기차 개발에 300억이상이 투입되고, LPG SUV 개발에 200억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 기준 맞추는 건 가야할 길이다. 유예 받은 1년 동안 마지막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환경부는 유로6에 맞춘 WLTP 적용시기를 기존 운행차에 대해 2018년 9월이 아니라 2019년 9월로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부 기존 인증 차종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만족하기 어려워 생산중단이 불가피한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차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출고량의 30% 범위 내에서 정책 시행을 유예했다.

자동차 업계는 WLTP 유예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자발적으로 감축하겠다며, 이날 모여서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차종들이 WLTP의 최대가속 구간에서 기준을 만족하기 어려워 30% 이내에서 유예물량을 활용해 생산하되, 실도로 배출량을 WLTP 인증을 통과한 차량(0.407g/km)보다 낮은 수준인 0.32g/km이내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80여 톤의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박 사장은 르노삼성차가 준비하고 있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다음달에도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규제가 한국하고 다르게 많은데, 그걸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10월 출시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르노삼성이 국내 소형 해치백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미 글로벌에서는 1990년 출시 이후 13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로 터키에서 전량 수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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