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EWS 아주경제 - 아주 잘 정리된 디지털리더 경제신문

오늘의 추천 뮤직
검색
4개국어 서비스
실시간속보

“한·중 관계, 평정심·인내·자신감 필요…위기를 기회로”

아주차이나 김봉철 기자입력 : 2017-09-19 18:10수정 : 2017-09-19 18:40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수교 25주년 결산 포럼 개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차이나)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와 함께 개최한 한·중 수교 25주년 결산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권영석 연합뉴스 부국장, 이수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성철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양갑용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실장, 정운천 의원(바른정당),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 이왕휘 아주대 교수,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경환 의원(국민의당), 서정경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연구교수,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소장, 정길호 건국대 초빙교수, 김예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사진=남궁진웅 기자]

“한·중 관계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평상심을 되찾고 조금 더 인내하면 앞으로의 25년은 더 밝을 것이다.”

국내 최초로 한·중·영·일 4개 국어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차이나)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와 함께 ‘한·중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수교 25주년 결산 포럼을 개최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중 관계에서 ‘공존’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양국이 분명히 다른 점이 있지만, ‘틀림’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발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은 “서로에 대한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김영호·박정·이수혁·이인영(더불어민주당), 김정훈(자유한국당), 정동영(국민의당), 정운천(바른정당·교섭단체·가나다순) 등 여야 ‘중국통’ 의원들이 공동주최 및 토톤자로 직접 나서 한·중 관계의 위기감과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정종섭(자유한국당), 최경환(국민의당) 의원도 현장에서 참석해 교착상태에 있는 한·중 관계의 돌파구 모색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각계 중국 전문가 25명이 총출동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정동영 의원은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되찾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며 “중국은 한반도가 냉전이라는 ‘감옥’에서 풀려나오는 것이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의원은 “최근 어려워진 한·중 관계를 보면서 오랜 협력, 새로운 갈등 국면이 짧은 갈등 긴 미래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 의원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우리도 새 정부가 들어섰고, ‘역지사지’를 되새겨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한 쪽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양새는 절대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전문가들은 악화된 한·중 관계가 예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5년 전 첫 수교를 맺었던 중국과 현재의 중국은 큰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중국 정부의 신경제 기조인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에 돌입했다고 입을 모았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한·중 관계 발전의 한계를 인정하는 기조 하에 대중(對中) 외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미국 중심의 사고가 아닌 독립적인 한·중 관계 설정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다지고, 중국과 협력하는 ‘결미협중(結美協中)’ 정책을 통해 안보의지와 역량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그간 서로 피해왔던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인식 차이가 극명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박쥐’ 혹은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한·중 관계를 원점에서 검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일정 수준의 교역이 이뤄지면 경제 외적인 분야에도 문제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도 “중국과 대만 관계를 비춰봤을 때 국가 안보 등 핵심 문제에 봉착하면 해당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 “중국 정부의 외교·안보적 압력이 강화되고,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더라도 한국이 중국을 회피하거나 우회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중국과 경제 교류 및 협력을 축소, 단절하는 것은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중국을 우회하는 전략은 세계 시장으로 다변화(Diversification)보다는 중국으로부터 주변화(Marginalization)로 귀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 자세한 포럼 내용은 9월 23일자 아주차이나의 지면 및 인터넷에 게재됩니다.
 

네티즌 의견

0개의 의견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0자 / 300자
세계 중국어 매체들과 콘텐츠 제휴 중국 진출의 '지름길'
뉴스스탠드에서 아주경제를 만나보세요
아주경제 기사제보 -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