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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내년 등장…CPI 필름, 빛 보나

문지훈 기자입력 : 2017-09-13 18:31수정 : 2017-09-13 18:31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필름 사업 성장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CPI 필름은 수차례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지 않는 제품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소재로 꼽혀왔다.

이에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은 CPI 필름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도약을 준비해왔으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진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투자가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CPI 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나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년 상반기 공장 준공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CPI 필름 양산설비는 연간 5인치 크기의 스마트폰 4000만대, 7인치 크기 스마트폰 20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경북 구미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투자한 금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SKC 역시 기존 계획대로 CPI 필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SKC의 경우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합작사인 SKC코오롱PI를 통해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SKC코오롱PI의 유휴 설비를 활용해 테스트용 또는 초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이 실제 출시되고 관련 시장의 개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모두 고객사를 대상으로 CPI 필름 시제품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9년 약 12조원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CPI 필름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 스미토모화학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술력으로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PI 필름이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시장 점유율을 초반에 확보하기 위한 증설은 보다 활발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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