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시연장 홍릉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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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09-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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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면적 2700㎡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구성

  • 최신 융복합 콘텐츠 기술시연·문화예술기업 육성 계획

국내 최초의 콘텐츠 시연장이 서울 홍릉연구단지에 문을 열었다. 스테이지66[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다양한 장르 간 협업을 비롯해 실험적인 콘텐츠 시연을 미리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서울 홍릉연구단지에 들어섰다. 그동안 공간적 제약으로 시도해 볼 수 없었던 창작 예술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문화예술과 첨단기술 융복합 콘텐츠의 기획·창작 지원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콘텐츠시연장을 구축하고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박경자 교육사업본부장은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기술 간 경계가 사라진 융복합이야말로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열쇠가 될 것”이라며 “시연장이라는 이름처럼 첨단 공연, 뉴미디어 전시와 같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들이 탄생하고 보완·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콘텐츠시연장 전경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서울 홍릉연구단지에 자리 잡은 콘텐츠시연장은 총면적 2700㎡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된 문화산업진흥시설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종합 연습실, 전시실, 문화예술기업 입주공간을 완비하고 있다.

김일중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카데미 운영팀장은 “기술적으로 시험 해봐야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험을 해 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것”이라며 “기존 극장을 보면 구조가 완고하다. 객석을 다 뜯어내고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줘야 한다”고 융복합 콘텐츠 시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콘텐츠시연장은 건축 비용으로만 80억원이 들었다. 대관료는 없다. 김일중 팀장은 “10억원에서 20억원만 더 지원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아직 수지타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돈을 내고라도 쓰겠다는 분이 나오면 정부 지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콘텐츠시연장은 앞으로 ▲드론과 오케스트라 ▲로봇을 활용한 공연 ▲홀로그램쇼 등 최신 융복합 콘텐츠의 기술시연, 무대 실험, 쇼케이스, 첨단 전시 기획과 제작, 유통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기업 육성 및 해외 기관과의 프로그램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자 본부장은 “입주 기업들에게는 법률적인 부분 뿐 아니라 고가의 장비를 비롯한 인프라에서도 지원이 된다. 단순하게 지원비의 문제를 떠나서 기업들에게 간접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시연장 전경 정면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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