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 분석] 케이피에스 "OLED 고성장 수혜 기대"…내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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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08-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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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물 증착 공정 장비 전문기업 케이피에스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진행과 신규 장비 개발 등을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초정밀 장비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케이피에스는 OLED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유기물 증착 공정용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회사는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FMM 인장기, 오픈 마스크 인장기 등 마스크 인장기와 마스크 검사장비 등이다.

주 고객은 OLED 제작사로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해외 기업으로는 중국의 BOE, 티엔마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회사는 중국 기업들이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OLED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7.7%를 기록하고 있으나 2019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6.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양산 경험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기술이 미흡해 장비 업체들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케이피에스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국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6세대 OLED 패널에 최적화된 신형 안장기를 개발, 이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 등에 공급하고 있다. 개발된 제품은 이전 6세대 모델과 비교해서 크기가 34% 줄었지만, 정밀도와 택타임이 30% 향상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피에스는 이번 공모로 173~21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2공장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설비를 지금보다 2.5배 늘릴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107만9268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원이다. 회사는 23~24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9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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