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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 시대’ 발빠른 교원vs 소극적 대교, 엇갈린 행보

송창범 기자입력 : 2017-08-23 08:00수정 : 2017-08-23 08:00
교원- '스마트빨간펜·스마트구몬' 출시 이어, 'AI 왓슨' 활용 교육상품 개발 추진 대교- '써밋수학' 출시후, 기존 프랜차이즈 활용한 '정통눈높이'로 해외진출 박차

교원본사빌딩(왼쪽)과 대교타워(오른쪽).[사진= 각사]


교육업계 쌍두마차 교원과 대교가 ‘스마트러닝’ 시대를 앞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교원은 사교육시장 정체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CT(정보통신기술)를 교육에 접목, 차별화에 나선 반면, 대교는 최근 스마트교육에 발동은 걸었지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채 정통적인 교육 학습법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로 보여진다.

2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2015년 종합 스마트학습지 ‘스마트 빨간펜’을 내놓은데 이어 조만간 ‘스마트구몬’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대교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써밋수학’을 선보이며 스마트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기존 학습방식을 활용한 해외진출 쪽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0여년간 이어져온 장평순 교원 회장과 강영중 대교 회장의 정반대 경영스타일이 미래 사업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장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 회장은 정통 교육 고수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스마트러닝 시장을 빠르게 주도하고 나선 교원은 기존 빨간펜 종이교재에 스마트펜과 전용 태블릿PC를 더한 ‘스마트 빨간펜’ 출시 후 한달 만에 회원 3만명을 돌파했고, 2년 만인 2017년 6월 총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오는 9월엔 개인‧능력별 학습지 구몬학습에 ICT를 결합한 ‘스마트구몬’도 선보인다. 아직 서비스 시작 전임에도 불구, ‘스마트구몬’은 7월 한달간 우선예약한 회원만 5만명이 넘을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교원은 IBM의 AI ‘왓슨’을 수학 태블릿PC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원 관계자는 “왓슨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SK주식회사 C&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며 “인공지능, 로봇 등을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교육상품을 기획·개발해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교는 지난해 공식 론칭한 ‘써밋수학’ 정도만 스마트교육으로 활용할 뿐, 교원처럼 대대적인 교육 스마트화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교육 한우물만 파온 정통 교육방식으로 프렌차이즈를 확대, 해외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태블릿PC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디지털 수학제품인 ‘써밋수학’도 중등수학에 이어 올초 초등수학에 이제 막 적용, 시작단계일 뿐이고, 이외 ‘눈높이’의 방문 교육에선 ICT가 접목된 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대교 측은 “단순히 스마트 디바이스에 콘텐츠를 접목한 스마트러닝은 의미가 없다”며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눈높이의 글로벌 브랜드 아이레벨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성장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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