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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부터 학원비·병원비까지…'온라인 송금'하는 시대

권지예 기자입력 : 2017-08-23 05:00수정 : 2017-08-23 05:00

[사진= 카카오, 토스]

학원비나 병원비, 나아가 축의금까지 '간편히' 송금하는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국내서 자리잡은 송금 서비스들이 학원, 병원 등 굳건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오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청첩장 1위 바른디자인과 제휴를 맺고 축의금 간편송금 기능을 연동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에 못 오는 하객들이 모바일청첩장에서 바로 축의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예식장에서 현금인출기를 찾기 어려울 때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축의금 대납이 필요한 경우, 모바일청첩장 내 'Toss로 축의금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10초 만에 축의금을 보낼 수 있다. 신랑, 신부의 계좌번호가 직접 노출되지 않아 부담이 없고 토스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누구나 축의금을 송금하고 받을 수 있다.

학원비 납부에 있어서는 학원 관리 전문회사 에듀베이션과 카카오페이가 제휴하고 지난 21일 출시한 학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에듀베이션의 학원관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약 6만4691개 학원·공부방이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는 학원비 납부를 위해 학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자녀를 통해 현금이나 카드를 맡겨야 할 필요없이 모든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신용·체크카드나 은행 계좌에 연동된 카카오머니로 비용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학원비 납부 시스템은 앞서 LG CNS가 모바일 결제 '톡페이'를 내놓으며 시장에 첫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톡페이는 학원비뿐만 아니라 병원과도 손잡고 병원비 결제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아 납부 내역을 확인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용 O2O서비스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진료비를 납부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차례가 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고지서를 받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병원과 학원 입장에서는 수작업으로 종이 고지서를 일일이 발행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번거로운 수납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으며, 납부 지연과 결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이점이 있다.

LG CNS 관계자는 "현재 중대형학원 중심으로 톡페이 사업을 확대 중이며, 병원비 서비스는 한림대의료원을 시작으로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라며 "연말까지는 600~1000개 학원·병원에 톡페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점차 간편 송금 서비스로 공과금이나 관리비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아직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온라인을 옮겨지는 초기 단계로, 점차 번거롭게 방문해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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