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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번가'에서 '광화문 1번가'까지…"국민, 간접 민주주의로 만족 못 해"

김혜란 기자입력 : 2017-08-20 22:37수정 : 2017-08-20 22:37
'광화문 1번가' 상설화, 참여 민주주의 공간 확대
20일 열린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관통하는 기조인 '국민 참여'와 '소통'을 전달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대선 후보 시절 운영한 '문재인 1번가'에 이어 집권 후 '광화문 1번가'까지 국민 정책 제안 플랫폼을 활용해 취임 일성인 '광화문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광화문 1번가'를 상설화해 참여 민주주의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보고대회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청와대 수석과 각 부처 장관, 국민인수위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대회는 국민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 청와대와 내각 책임자가 직접 응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일자리와 저출산 대책 비전을 밝히며 '문재인식 소통' 행보를 강화했다.

국민인수위는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지시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출범했으며, 국민의 제안을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광화문 1번가'라는 온라인·오프라인 정책 제안 창구를 설치해 지난 5월 24일 문을 열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유권자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듣겠다며 '문재인 1번가'라는 이름의 대한민국 최초 정책 제안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새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던 공약을 걸고 당선된 만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광화문 1번가'를 띄우고 이를 매개로 국민과 정부가 광화문 거리에서 소통하며 국정을 함께 이끌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 홈페이지 외에 오프라인에서도 국민의 정책 제안을 신청받았다. 오프라인의 경우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옆 공원에 '광화문 1번가' 부스가 만들어져 지난 7월 12일까지 운영됐다. ​광화문 1번가에 제안된 국민 의견은 △민생·복지·교육 △일자리 △부정부패 청산 순으로 많았다. 이렇게 광화문 1번가에 접수된 의견은 부처별 정리·분석 과정을 거쳐 정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는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국민 제안 가운데 101건을 국정기획위에 제출했고 그중 99건이 100대 국정 과제에 반영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인수위는 50일의 활동 기간에 전국 각지를 돌며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의 의견을 듣는 '국민 마이크', 국민의 정책 발표를 듣는 '열린 포럼',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국민으로부터 추천받아 작성한 책 580권 리스트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창구로 국민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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