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조정받는 IT주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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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08-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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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던 전기전자(IT) 관련주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전달 14일을 정점으로 15%에달하는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2885억원이다. 이중 삼성전자 비중은 67%에 달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도 16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팔자'로 주가도 급락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241만원에서 223만1000원으로 7.43%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주가도 6.97%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조정이 저가 매수 기회란 의견이 나온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반도체 산업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생각보다 더 크고 길게 진행될 전망이다"며 "반도체 빅 사이클 종료 조짐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디램 수요 비트(Bit) 증가율은 연간 50% 수준이었지만 최근 증가율은 연간 20% 내외에 불과하다"며 "둔화된 수요 증가율만큼 디램 수요 변동성도 적어지는게 맞다"고 전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중심의 상승장에서도 순매수 정점 대비 최대 16%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차익실현도 일단락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 지수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식 비중 축소보다는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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