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파업 하루 앞두고 '임금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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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균 기자
입력 2017-07-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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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서 합의점 찾아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7개 시내버스 노조가 11일 동시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10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임금 2.4% 인상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1일 오전 4시로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파업 철회엔 노사가 파업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거란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면 서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울산시가 추경을 통해 이미 예산(버스업계 지원)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였고 파업 시 이 추경예산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16년 기준 울산 시내버는 모두 100여 개 노선에 730여 대가 운행 중이다.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27만3000여 명이다.

울산시의 버스운영지원금(환승요금 포함)은 2016년 246억원에서 2017년 311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지만 버스회사의 경영수지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승객 감소가 주 원인이라 지원액을 늘려도 적자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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