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북도내 최대 규모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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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기자
입력 2017-07-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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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

최양식 경주시장(오른쪽 둘째)이 최근 개장한 경북도내 최대 규모인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최주호 기자 =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경상북도 경주에서 문을 열었다.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7번 국도변에 들어선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8일 정식 개장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회 의장과 도·시의회 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삼용 천북농협장을 비롯한 조합원과 사업참여 농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주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신선장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5년부터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돼 도내 최대 규모인 지상 1층, 면적 941㎡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420여 회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지역 농산물 300여 품목이 판매된다. 출하자 교육과 매장 관리를 지역 농협이 직접 맡았다. 입고되는 품목들은 지역 생산자의 이름을 내걸고 까다로운 관리 기준을 통과해야만 진열대에 오를 수 있다.

중간유통 단계가 없다 보니 그날 출하한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바로 맛 볼 수 있다. 

김삼용 천북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사업은 농업인에게 적정 소득과 일터를 보장하고 소비자인 시민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윤리적인 사업"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제공해 도시민과 농민이 상생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로컬푸드 사업이 농촌경제의 소득을 주도하는 핵심 정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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