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1일) 6.8913위안, A주 MSCI 편입? 위안화에 '긍정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21 11: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1일 위안화 달러당 가치 0.14% 절하, 안정은 지속

  • 모건스탠리 올 위안화 환율 전망 6.90위안 유지..."큰 변동 없다"

  • SC은행 "A주 MSCI 지수 편입 위안화 환율 안정에 도움"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절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최근 절상 지속에 따른 것으로 전반적으로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1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6.819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전날 대비 0.14% 절하됐다는 의미다.

지난달 조정 속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위안화는 최근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시장은 이러한 흐름이 적어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위안화 강세에 올해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 전망을 6.90위안으로 낮춘 모건스탠리가 최근 시장 변화에도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달 초 모건스탠리는 올해 위안화 환율의 달러대비 전망치를 기존의 7.10위안에서 6.90위안으로, 내년 전망치는 7.24위안에서 7.0위안으로 조정했다.

위안화 절하 전망에 힘이 빠지고 달러 전망은 비관으로 기운 영향이다. 이에 따라 속도가 붙었던 중국 자본유출 흐름도 최근 안정을 찾은 분위기다. 모건스탠리는 "위안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고 당국 긴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자본흐름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오전에 나온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소식도 위안화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증시투자전략 담당자는 중국 금융전문매체 재연사(財聯社)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있어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소식이 대단한 이슈는 아니지만 자본유출 흐름을 막고 위안화 국제화로 수요를 늘리는 등 환율 안정에 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을 7.594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28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17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7.10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