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세상을 바꾸는 옷의 힘’...난민 구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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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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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클로 제공 ]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유니클로가 난민 구호에 앞장서면서 '세상을 바꾸는 옷의 힘'을 실천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을 맞이해 기본적인 의식주를 보장받지 못하는 난민들을 위한 의류 전달 등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기부받은 유니클로 의류를 전세계 난민들을 비롯한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은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 하에 2006년 글로벌 차원에서 출범했으며, 처음에는 옷을 수거해 공업용 섬유와 에너지로 재활용했다.

하지만 수거한 옷의 대부분이 입을 수 있는 상태인 데다가, 난민이 생활하는 데 의류가 부족하다는 점을 전해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의류를 기부하게 됐다.

한국유니클로의 경우 매년 의류 3만여장을 25개 지역의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레바논과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에 약 8만6000장의 기능성 내의 ‘히트텍(HEATTECH)’을 기부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일시적인 후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난민 문제 해결에 근본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난민 구호가 더 이상 어느 지역에 특정된 활동이 아니라 범국가적인 운동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매장에 찾아와 옷을 기부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니클로는 2007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매해 글로벌 차원에서 약 700만벌의 기부받은 의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3년간 유엔난민기구에 1000만 달러(약 114억원)를 후원해 UNHCR의 응급 상황 및 아시아 내 난민들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in the Near East, UNRWA)와도 MOU를 맺었다.

한편, 매해 6월20일은 전세계 6500만명에 달하는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다. 2001년부터 전세계가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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