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광고 비수기 불구, 여행‧음료 효자업종 덕 ‘7월 보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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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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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코 KAI ‘106.1’ 발표…상반기 평균치보다 낮지만, 여름철 감안시 ‘선방’

매체별 7월 광고경기 전망.[그래프= 코바코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여행‧레저, 출판‧교육, 음료 등이 여름철 광고 효자 업종으로 떠오르며, 비수기 속 보합세를 예고하게 만들었다.

2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종합 KAI는 106.1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이는 올해 1~2월과 유사한 수준이나 상반기 경기종합 평균치(117.6)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하지만 여름철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광고시장도 보합세 정도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됐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9.3, 케이블TV 97.1, 라디오 96.4, 신문 95.4, 온라인-모바일 120.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여행 및 레저(146.2), 수송기기(133.3), 출판 및 교육(128.6) 및 음료 및 기호식품(125.0) 업종의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음료 및 기호식품(125.0)과 금융, 보험 및 증권(122.6) 업종이고,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출판 및 교육(150.0), 유통(144.4) 및 음료 및 기호식품(141.7)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보면, 전월에 이어 7월에도 대형광고주(119.0)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됐다.

코바코는 ​7월 KAI 조사부터 매체별 실적을 분석하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하는 ‘매체시장 전문가 분석’코너를 마련했다. 우선 ‘지상파TV’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상파TV의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대비 –9%대 수준의 실적감소가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이동통신 서비스사의 마케팅 예산 감소 등으로 ‘컴퓨터‧정보통신’ 분야에서 큰 폭의 광고비 감소가 진행됐고, ‘식품, 수송기기 및 금융’ 분야에서 광고 집행이 줄었다. 반면 소폭으로 제약(의료) 및 서비스 업종 등의 광고비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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